
안녕하세요.
우리집정리 인사드립니다.
어머니가 오래 사시던 주택인데
살림이 많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장롱과 냉장고까지 전부 처분하고
집을 비워 주실 수 있을까요.
유가족분께서 문의를 주셔서
강북구 유품정리를 진행하러
아침 일찍 현장으로 향했던 하루를
순서대로 적어 보려고 합니다.

오래된 단독주택은 방마다 문턱이 있고
복도가 좁아서 큰 가구를 옮길 때
동선을 먼저 잡아두지 않으면
중간에 짐이 막혀 시간이 두 배로 듭니다.
그래서 현장에 도착하면
어느 방부터 비울지 순서를 정하고
현관까지 가는 통로에 놓인 잔짐부터
치우는 편입니다.

※ 방마다 남은 유품을 하나씩 분류
안방 문을 열자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갈색 장롱이 눈에 들어왔고
문을 열어보니 비닐에 포장된 이불과
솜요가 아래 칸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습니다.
장롱 안쪽에는 유가족분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물건이
남아 있을 때가 있어서
서랍과 선반을 한 칸씩 열어 보며
남길 물건과 처분할 물건을 나누었습니다.

주방 쪽에는 대형 냉장고와 소형 냉장고,
김치냉장고까지 세 대가 나란히 서 있었고
냉장고 위에는 계란판과 생수병이
쓰던 모습 그대로 올려져 있었습니다.
냉장고 안의 식자재는
봉투에 따로 담고
선반을 빼내 물기를 닦아낸 뒤
전원 코드를 뽑고 문을 테이프로 고정해
운반 중 열리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김치냉장고 옆에 세워둔 빨래 건조대와
창가 나무 선반 위의 전자레인지도
차례로 내려 현관 쪽으로 옮겼고
철제 앵글 선반은 볼트를 풀어 분해했습니다.
선반이나 앵글처럼 조립식 가구는
현장에서 해체해야 부피가 줄어
차량에 실을 때 자리를 덜 차지하기 때문에
공구 가방을 항상 챙겨 다니고 있습니다.

강북구 유품정리 현장에서
손이 많이 가는 곳 중 하나가 욕실인데
이번 집도 타일 바닥 한가운데에
통돌이 세탁기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세탁기 옆에는 빨간 고무 대야와
바가지가 그대로 놓여 있었고
수도꼭지에는 급수 호스가
연결된 채였습니다.
호스를 먼저 잠그고 분리한 다음
배수 호스에 남은 물을 대야에 받아내고
세탁기를 살짝 기울여
바닥 물기를 뺐습니다.
욕실 문턱이 높고 문폭이 좁아서
두 사람이 양쪽을 잡고 기울인 상태로
문틀에 닿지 않게
천천히 밀어 꺼냈습니다.

또 다른 방에는 매트리스를 접어 올려둔
서랍장과 반원형 거울이 달린 화장대가
나란히 붙어 있었고 바닥에는
노란 장판이 방 전체에 깔려 있었습니다.
비닐 포장 이불과 옷가지는
회색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한쪽으로 모으고
서랍장 안의 소품과 서류는 따로 빼서
유가족분께 확인을 받았습니다.

작은방에는 유리문이 달린 원목 장식장과
짙은 색 장롱, 빨간 원형 히터가 남아 있었고
창가에는 서랍이 달린 낮은 수납장이
벽을 따라 길게 놓여 있었습니다.
장식장 안의 그릇은 하나씩 꺼내
신문지로 감싸 상자에 넣었고
히터와 작은 가전은 코드를 감아
가전끼리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 큰 가구와 가전은 집을 보호하며 반출
대형 가전을 꺼낼 때 문틀이나 벽지에
흠집이 나면 유가족분이 집을 내놓을 때
곤란해질 수 있어서
모서리에 담요를 덧대고 옮기고 있습니다.
장롱과 화장대처럼 부피가 큰 가구는
통째로 옮기기 어려워서
문짝과 서랍을 먼저 떼어내고
본체를 분리해 판재 단위로 나누었습니다.

화장대 상판 유리는 따로 빼서
깨지지 않도록 벽에 세워 두었고
분리한 문짝은 복도 벽에 기대어
한꺼번에 내릴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저희가 가구를 해체할 때는
바닥에 나사와 나무 조각이 흩어지기 때문에
방 하나를 비울 때마다 빗자루로 쓸어
다음 방으로 옮길 때
밟히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작은 조각을 그대로 두면
장판에 눌려 자국이 남을 수 있어서
해체가 끝난 자리부터
바로 치우는 편입니다.

분리한 판재와 문짝, 앵글은
차량에 실을 때 종류별로 묶어
길이가 긴 것부터 바닥에 깔고
위에 상자를 올렸습니다.
이불과 옷가지, 그릇을 담은 상자는
무게가 나가는 순서대로 쌓아야
운반 중에 밀리지 않기 때문에
쌓는 순서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냉장고 세 대는 문을 고정한 상태로
한 대씩 손수레에 올려 현관까지 옮겼고
현관 계단이 좁아 두 사람이
아래위로 나누어 잡고 내렸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가전은
한 번에 여러 대를 옮기려다 보면
허리를 다치거나 가전이 넘어지기 쉬워서
한 대씩 확실하게 옮기고 있습니다.

※ 중요한 물건은 반출 전에 다시 확인
강북구 유품정리에서
저희가 살림살이를 비울 때는
사진과 통장, 도장처럼 작지만
중요한 물건이 잔짐 사이에 섞여
나가지 않도록 살피고 있습니다.
서랍장 뒤편과 장롱 위 칸에서
오래된 앨범과 서류 봉투가 나와서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두었다가
유가족분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안방과 작은방, 주방을 모두 비우고 나서
바닥은 빗자루로 한 번 쓸어낸 다음
물걸레로 닦아 먼지를 걷어냈고
창틀과 콘센트 주변에 붙은 먼지도
마른걸레로 털어냈습니다.

정리를 마친 뒤에는 유가족분과 함께
방을 하나씩 돌아보면서
남기기로 했던 물건이 빠짐없이 있는지
처분 목록과 대조했습니다.
유품은 한 번 나가면 되돌릴 수 없어서
반출 전에 목록을 만들어 확인받는 순서를
매 현장마다 빼놓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강북구 유품정리는 짐의 양보다
집 구조와 가구 상태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집정리는 방문 견적 때 문턱 높이와
계단 폭, 가전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도 세탁기와 냉장고 위치를
미리 봐 두었기 때문에
필요한 인원과 공구를
맞춰서 갈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유품을 정리해야 하거나
오래된 집의 살림을 한 번에 비워야 한다면
강북구 유품정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집정리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방문 견적부터 처분까지 저희가
직접 살피고 진행해 드리고 있으며
견적 때 안내한 금액 그대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